영화 스티브잡스를 봤습니다.
참 기대를 많이한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국내 상영관에선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예술영화로 분류되어서 인지, 서울에서도 몇 군데 상영을 안 하더군요.
심지어 하루에 2번 하는 곳이 대부분.. 지금은 VOD로 풀렸습니다만
스티브 잡스가 개봉했을 당시 영화관에 주로 걸려있던 게
<로봇,소리>나 <오빠 생각>과 같은 '신파극'들이었습니다.
물론 그 영화들이 안 좋다는 게 아닙니다. 저는 조금 아쉬웠을 뿐입니다..ㅜㅜ
스티브 잡스를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도 오스카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었죠.
결국엔 디카프리오가 받긴 했지만요. ㅎㅎㅎ
마이클 패스벤더. 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남자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언론에선 마이클 패스벤더에 대해
"미국의 아이콘인 스티브 잡스를 가장 잘 표현해낸 인물"로 평가했었죠.
곧 있으면 <엑스맨 : 아포칼립스>가 개봉하고
<프로메테우스2>와 <어쌔신 크리드>는 현재 제작 중입니다.
전부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을 맡은 영화들이죠!
개인적으로 이번 2016 오스카는 디카프리오 VS 마이클 패스벤더 구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에디 레드메인도 엄청나지만, 그는 영화 <The theory of everything>으로 이미 수상을 했었으니..ㅎㅎ
Steve Jobs Trailer "SOHN - Lessons" Instrumental Soundtrack
영화 <스티브 잡스>를 애타게 기다렸던 분들이라면 이 음악을 아실 겁니다.
바로 영화 트레일러(예고편)에서 사용됐던 음악인 SOHN의 Lessons 인데요.
가사가 없는 Instrumental 버전입니다!
트레일러 음악이 완전 강렬해서 기억에 남네요.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예고편이었죠.
위 음악은 실제 영화 안에선 나오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스티브잡스 OST로서 유튜브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네요.
댓글을 읽어보다가 인상깊은 댓글을 가져와봤습니다ㅎㅎㅎ
This song is boss, makes me want to run. keep running towards something that in my mind, I know it's impossible to reach. but it's too compelling to turn away from.
Daniel Pemberton - Change the World @ 스티브 잡스 OST
영화 스티브잡스는 그의 인생에서 가장 임팩트 있었던 세 번의 '프레젠테이션' 발표
약 40분 전에 발생하는 일들로 구성됩니다.
프레젠테이션 직전에 무슨 이렇게 많은 일들이 발생하고 싸우고 그러는 지..ㅋㅋㅋ
인생의 모든 중요한 일을 프레젠테이션 10분 전에 후다닥 끝내버리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했는데요.
위 Change the World 란 음악은
1984년 매킨토시 런칭 프레젠테이션 씬에서 나오는 음악입니다.
영화에서 잡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The two most significant events of the twentieth century:
the Allies win the war, and this.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사건이 뭘까?
2차대전에서 연합군이 이긴 것과 바로 '오늘' 일어날 일이야.
1988년 넥스트 큐브 런칭
넥스트의 '블랙 큐브'
Daniel Pemberton - The Skylab Plan @ 스티브잡스 OST
애플에서 퇴출당한 잡스는 넥스트란 회사를 세워 새로운 컴퓨터를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프레젠테이션은 바로 1988년 넥스트 큐브 런칭 프레젠테이션입니다.
이 장면에선 두 가지 음악을 선정했습니다.
위 Skylab Plan이란 음악과 Revenge인데요.
먼저 Skylab Plan은 잡스의 천재성과 영민함을 보여주는 음악입니다.
개인적으로 스잡 OST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악이기도 합니다.
Daniel Pemberton - Revenge @ 스티브잡스 OST
영화에서 가장 큰 갈등을 일으키는 상대인 '존 스컬리'와의 구강액션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
Revenge(복수)입니다. 무려 9분 40초 짜리 사운드트랙이죠.
이 긴 시간동안 쉴 새 없이 배우들의 대사가 흘러가기 때문에
배우들의 표정연기보다는 자막에 눈이 가있어야만 했죠..ㅠㅠ
무서울 정도로 침잠하고, 또 그런 절제된 분노를 표출하는 음악입니다.
기억에 남는 대사가 하나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기억하실 겁니다.ㅎㅎ
I sat in a fucking garage with Wozniak and invented the future, because artists lead and hacks ask for a show of hands.나랑 워즈니악은 더러운 차고에 쳐박혀서 미래를 창조했어요.
왜냐하면 돈벌레들이 거수투표나 하는 동안 예술가들은 세상을 이끄는 법이니까.
세 번째 프레젠테이션은 10년 뒤인 1998년 아이맥 런칭 프레젠테이션입니다.
헬로 어게인! 저 괄호친 어게인이 참 귀엽죠 ㅎㅎ
아이맥 런칭은 애플 초대박의 시작이었으며
동시에,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스티브 잡스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딸, 리사가 무거운 워크맨을 들고다니는 모습을 보고
"내가 천 곡, 아니 더 많은 음악을 담을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줄게"
라고 말하죠. 그 기계가 훗날의 아이팟이 됩니다..(소름)
@ 애플의 '아이팟'
@ 영화 스티브잡스 마지막 장면
The Maccabees - Grew Up At Midnight @ 스티브잡스 OST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은 The Maccabees의 'Grew Up At Midnight' 입니다.
스티브 잡스의 삶에 가장 충실한 작품.
그런 영화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이죠.
마지막 장면에서 우는 관객들도 꽤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몰입해서 봤으면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느꼈어요ㅠㅜㅜ
스티브 잡스 OST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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